세상사는 이야기

맛집/잡학다식/코인/뉴스/직장인꿀팁/심심풀이게임모음

알쓸신잡 시즌 1

알쓸신잡 시즌1 8화 – 군산, 시간과 공간이 켜켜이 쌓인 도시

Tech & Life by yong89 2025. 7. 6. 08:00
알쓸신잡 시즌1 8화 – 군산, 시간과 공간이 켜켜이 쌓인 도시

🏙 알쓸신잡 시즌1 8화 – 군산, 시간과 공간이 켜켜이 쌓인 도시

이번 알쓸신잡의 여정은 전북 군산. 근대 산업의 흔적과 바닷바람, 오래된 건물 사이에서 이야기는 또 한 겹 깊어진다. 시간의 무게가 켜켜이 쌓인 도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다섯 명의 여행자는 각자의 시선으로 도시를 해석한다.

🚂 근대역사박물관 – 도시의 시작, 식민의 흔적

유시민은 군산항과 미곡창고의 역사를 짚으며, “수탈의 역사를 보존한다는 건, 잊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기억의 정치학을 설명한다.
정재승은 철도, 항만, 창고가 도시에 끼친 구조적 변화를 도시공간의 물리학으로 풀어낸다.

🏚 히로쓰 가옥과 일본식 가옥 거리 – 남겨진 공간의 의미

“이 집은 사람이 떠난 뒤에도 이야기를 품고 있다.” 김영하는 오래된 일본식 가옥을 보며 공간과 기억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유희열은 “낡은 피아노를 만졌을 때처럼, 오래된 집은 사람의 체온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 군산의 맛 – 이성당 단팥빵과 짬뽕의 도시

황교익은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성당을 소개하며, “단팥은 단맛이 아니라 추억의 맛”이라고 정의한다.
군산 짬뽕집을 찾아간 멤버들은 ‘중식의 토착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식과 중식의 경계가 허물어진 음식을 예로 든다.

🧭 경암동 철길마을 – 도시 재생의 명과 암

철길 사이로 사람들이 살았던 경암동. 유시민은 “도시는 누가 설계했느냐보다, 누가 살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재승은 도시재생사업의 과학적 기준과 실패 원인을 짚으며, “관광객이 떠난 뒤에도 남는 삶이 진짜 도시”라고 강조한다.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시간의 결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사진관 앞에서 유희열은 “이 장소는 음악이 필요 없다. 침묵이 가장 어울리는 배경음”이라고 말하며 감정을 눌러 담는다.
김영하는 “사진은 순간을 담지만, 그 순간은 과거로만 향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기억의 다층성을 풀어낸다.

💬 기억에 남는 말

“지나간 건 잊히지 않는다. 다만, 삶 위에 덧입혀질 뿐이다.” – 김영하

🏁 마무리 – 군산이라는 시간의 결을 걷다

군산 편은 도시라는 존재가 얼마나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근대의 아픔, 생활의 냄새, 현재의 생동감이 겹쳐진 도시에서 잡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기억의 실타래가 된다.

과거를 기억하는 법, 도시를 해석하는 법,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 회차. 다음 장소가 또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알쓸신잡 #군산여행 #히로쓰가옥 #이성당 #군산짬뽕 #도시재생 #근대문화유산 #유시민 #김영하 #정재승 #황교익 #유희열 #tvN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