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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시즌 1

알쓸신잡 시즌1 2화 - 부산, 바다 위를 걷는 지식 여행

Tech & Life by yong89 2025. 6. 30. 08:00
알쓸신잡 시즌1 2화 - 부산, 바다 위를 걷는 지식 여행

🌊 알쓸신잡 시즌1 2화 – 부산, 바다 도시에서 피어나는 잡학의 향연

첫 회 통영 편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알쓸신잡은 두 번째 여행지로 부산을 선택했다. 바다, 항구, 영화, 시장, 피란수도. 부산은 말 그대로 ‘이야기 보물창고’ 같은 도시였다.

이번 편 역시 다섯 명의 지식인들, 유시민, 김영하, 정재승, 황교익, 유희열이 함께 부산 곳곳을 누비며 나눈 수많은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 부산역에 내리며 시작된 또 다른 시선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출연진들. 첫 대화는 자연스럽게 도시의 ‘이동성’으로 시작된다. 정재승은 도시 설계와 사람들의 동선에 대해 흥미로운 시선을 던지고, 유시민은 피란시절 부산의 임시수도 기능을 언급하며 역사 이야기를 꺼낸다.

“부산은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였어요. 그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죠.” – 유시민

🛍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 시장은 역사다

멤버들은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으로 향한다. 황교익은 시장 음식의 유래와 변천사를 설명하며, 시장이 단순한 장터가 아닌 ‘민중의 생존기록’임을 강조한다.

김영하는 “이런 시장 골목을 걸으면, 어떤 사람들의 삶이었는지 느낄 수 있다”며 감성적인 시선을 덧붙인다. 시장을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의 맥락을 읽어내는 방식이 인상 깊다.

🎞 영화의 도시 – 부산국제영화제를 말하다

부산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영화다. 멤버들은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앞에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 영화제의 위상부터, 영화가 사회를 어떻게 반영하고 바꾸는가까지. 문학과 철학, 뇌과학이 함께 녹아든 대화가 이어진다.

  • 김영하: “영화는 문학보다 훨씬 대중적이지만, 그만큼 사회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죠.”
  • 정재승: “영화 속 서사가 뇌의 감정 회로를 자극하는 방식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 자갈치시장과 음식 이야기 – 회, 생선, 바다

자갈치시장에 들른 멤버들. 싱싱한 생선들과 정겨운 상인들의 모습에 각자의 감상이 이어진다. 황교익은 부산 회 문화의 특징을 설명하며, 지역 식문화가 지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강조한다.

“회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에요. 바다와 인간 사이의 직거래죠.” – 황교익

다른 출연진들도 식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역사, 계층, 사회 구조 등을 이야기하며, 시장 안에서도 깊이 있는 시선을 유지한다.

🏢 부산의 도시 구조와 근현대사

해운대 마천루를 바라보며 나눈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다. 정재승은 도시계획의 관점에서 해운대의 발전을 바라보고, 유시민은 부산이 ‘기회의 도시’가 된 배경을 근현대사로 설명한다.

김영하는 서울이 중앙이라면, 부산은 ‘이방인의 도시’라고 표현한다.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가 모이는 곳이라는 뜻이다. 부산의 역사가 단순히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역사’임을 알려준다.

💬 기억에 남는 말

“도시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이야기다.” – 김영하

🌇 마무리하며 – 바다가 품은 도시,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

부산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었다. 이번 알쓸신잡 2화에서는 그동안 잘 몰랐던 부산의 이야기, 음식, 문화, 영화, 역사, 도시 구조까지 다채로운 주제들이 등장했다.

지식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잡학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알쓸신잡의 매력이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리고 또 어떤 잡학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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